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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번 어느 날. 쉬는 날인 월요일에 홍대에 있는 헬로인디북스라는 독립출판물을 다루는 서점에 놀러를 갔다.

아주 작지만 독립출판물을 좋아하는 사람들이 사랑방처럼 드나드는 그런 서점인데, 내가 간 날 역시 여러 사람들이

그곳으로 모여들었다.  지금 소개하는 이 책은 그때 만났던 분들 중 한 분의 책이다.

 

그러니까 그 날. 그 분은 헬로인디북스에 책을 입고하러 오셨던 모양인데, 나 역시 비슷한 서점을 운영하고 있으면서도

그분께 먼저 우리 서점에도 입고를 부탁한다는 말을 먼저 하진 못했다.  안한게 아닌 진짜 못했다.

마음 속으로는 꼭 입고를 부탁드린다고 말을 수차례하고 있었지만 5KM가 다른 서점처럼 책 판매가 많이 이루어지지

못하다보니 먼저 입고요청을 드리는 것은 늘 머뭇거려지기 때문이다.  

 

 

 

 

 


 

 

 

 

결국 그 분이 먼저 우리 서점에도 책을 입고할 수 있냐고 물었고 그때서야 나는 비로소 "당연하죠." 라는 말을 건낼 수 있었다.

책 판매가 다른 곳에 비해 순조롭지 못하다고 했을 때 그녀는 "그래도 집에 쌓여있는 것보다는 사람들 손에 한 번이라도 더

쥐어지면 좋죠." 라는 대답을 해주었던 것 같다. 이 책을 비롯 그녀의 책 3종이 5KM 북스토어에 놓일 수 있었던데는

이러한 숨은 이야기가 있다.

 

 

 

 

 

 

 

 

솔직히 말해서 서점에 입고받은 책들을 다 읽어보진 못한다. 시간이 날 때마다 틈틈히 한 권 한 권 다 읽어보려 하고는 있지만

개인적으로 이것저것 쓸데 없이 하는 일이 많다보니 아무래도 시간이 좀 부족한건 사실이다. 

그리고 책을 읽을 땐 보통 책이 입고된 순서를 지켜서 읽어나가는데 가끔씩 이 책처럼 그 순서를 거스를 때가 있다.

그 이유는 이렇다.

 

서점을 운영하게 되면서 요 몇 달 여러 제작자들을 만나게 되었는데, 그렇게 그들을 만나 얘기를 하다보면 도무지

그들이 쓴 책을 안 읽어볼 수가 없게되는 것이다.  과연 그 사람은 어떤 글을 쓰고, 어떤 사진을 찍고, 어떤 그림을

그릴까? 혹은 어떤 생각을 가지고 있을까? 같은 뭐 그런거.

이 분도 그랬다. 만나서 얘기를 몇 마디 해 보고 시를 쓴다는데 과연 어떤 시를 쓸까? 어떤 사람일까? 라고 너무 궁금했던 거다.



 

 


 

 

다른 사람도 그런지 모르겠지만 내가 서점에 가서 책을 고르고 읽어나가는데는 '첫 문장' 이 가장 크게 작용한다.

이 시집의 첫 문장 '동물원에서 우리는 헤어졌다.' 는 문장도 내가 이 책을 지속해서 읽어야 하는 힘을 만들어주었던 것 같다.

폭염주의보라는 제목의 시였는데 별 시덥지 않은 농담 사이로 전해지는 그 미묘한 그 감정이 좋았다.

 

 

 

집에 갈래?

응.

왜?

덥잖아.

여름이니까.

그러니까

헤어질래?

응.

왜?

집에 갈께.

 

 <새드페이퍼 中>

 

 

무덤덤하게 써내려간 첫 번째 페이지의 시는 그렇게 나를 자연스레 두 번째 페이지로 데려갔다.

 

 

 


 

 

 

 

비야

 

예고 없이 이유 없이 쏟아진 소나기 빗방울 사이사이 네가 있다

신호등 파란불인데도 바보같이 멈춰선 횡단보도 사람들 사이사이도 네가 있다

예고도 없이 이유도 없이 어이도 없어 쏟아진 소나기 방울방울 운 자국 사방이 어지러워

그러던 소나기 언제 뚝 그쳐 습한 버스 안 에어컨바람 재채기 훌쩍 떠나버린

네가 동글동글 맺혀 반짝 인다.

 

                                                                  

 

 

 

같이 밥 먹을 사람

 

하필 너랑 밥만 먹은 기억뿐이라

밥만 먹으려면 올라오는 울컥

또 한 번 수저를 놓고

밥도 못 먹게 해 왜 툭툭 건드리고 가는

너의 뻔뻔함을 마주하면 헛웃음만

........ (이하 생략)

 

 

         

 <새드페이퍼 中>

 

 

그나저나 연인이 오직 밥만 먹은 기억뿐이라니. 괜히 슬퍼졌다.

 

 

 


 

 

 

 

 

 

제목처럼 이 시집은 전체적으로 조금은 슬픈 느낌의 시들로 구성되어 있는데,

정말이지 아주 담담하게 써 내려간 덕분인지 마음을 쿵하고 가라 앉히는 그런 부분은 잘 없었던 것 같다.

가족에 대한 이야기도, 그리고 헤어져버린 연인에 대한 이야기도 다 그랬다.

이 시집이 마음에 들었던 건 어쩜 그러한 부분이겠지만.

 

 

  

 

140*190

88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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